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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일상속내생각

코로나 그 영향력

by 멍뭉미안녕 2020. 5. 12.

 

#1

이태원 클럽에서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완화되었던 많은 것들이 다시 죄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풀려가던 사람들의 경각심이 다시 한 번 되살아나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긴장감은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청년들로 향하고 조금은 성난 모습으로 묻곤합니다. 양심은 있냐냐고, 미쳤냐고, 대체 왜 조심하지 않느냐고.

하지만 조금은 우려스럽습니다. 이렇게 계속 발생하는 비난들이 자아내게 될 영향은 무엇인지. 조금 더 이성적으로 제가 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 우리 모두가 경감심이 풀려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 끝나가는 것처럼.
그리고 그 와중에 청년들의 클럽에서 확진자가 퍼져나갔습니다. 

결과로만 보면 부주의하게 클럽에서 놀았던 청년들이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판과 비난은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코로나 이 자체를 함께 이겨나가야합니다. 중요한 것은 '함께'에 방점이 찍혀있다는 것입니다. 단순 비난으로는 해결되는 것이 없습니다. 비판만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코로나가 가져 온 것 중 하나는 '언택트 시대'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비접촉 시대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이전과는 삶을 영위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언택트 시대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인간입니다. 사회적 동물입니다. 사회적이란 부사가 붙기 전 다른 동물들과 같은 동물입니다. 동물은 일정한 동일한 특징을 띱니다.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심리학에서 인간은 스킨십으로 인해 안정감을 느끼고 동질감, 사회성을 함께 기를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에게 따뜻한 스킨십을 받은 아이와 받지 못한 아이의 삶이 다르듯 이런 대면적인 관계와 비대면적인 관계는 차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인간의 모든 문제는 인간관계다.'라는 명제가 있듯이 조금은 거리가 생긴 인간관계를 통해 문제가 한 결 해결되지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정답은 모릅니다. 우리 모두가 가보지 않는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틀린 길일지, 단순 다른 길일지 가봐야 압니다. 하지만 우리가 언제든 수정할 수 있고, 되돌아 올 수 있는 최소한의 마음가짐은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3

코로나가 많은 것을 앗아가면서도 많을 것을 정화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사람들의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많은 야생동물이 출현한다고 하지요. 미세먼지도 많이 줄었구요. 이는 인간이 환경에 얼마만큼 영향력을 끼친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뿐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으로 좁혔을 때, 신천지 집단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언론에 드러났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신천지가 새로 들어가기되는 어려운 청춘들, 깊은 상처로 인해 사리분별이 되지않는 청년들이 가짜위로와 보살핌에 옳고그름을 망각한 채 쉽게 가치관을 바꿔가는 모습을 볼 때, 우리 어른들과 이웃들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소수집단인 게이클럽도 드러났지요. 여기서도 우리의 가치관을 고민해야 할 것들이 던져집니다. 삶은 정말 다양하고, 우리가 관심가져야할 소수집단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조금 이성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삶에 대해 관대하면서도 정확한 메시지를 주면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곳에 다양성은 존중되어져야 하되, 최소한의 규칙과 질서는 있어야 합니다. 자유라는 이유로 그 것을 어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거 또한 어불성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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