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 : 일상속내생각

지출과다 #긴급재난지원금 감사합니다.

by 멍뭉미안녕 2020. 6. 2.

 

4월, 5월 지출은 내 평균지출금액을 훨씬 초과했다. 어버이날, 내 생일, 아빠상담비 등 특수한 상황들이 있었지만서도 이해의 범위를 넘도록 썼다. 평균지출의 30~40만원 초과다. 나에게 있어서 드문 일이다. 분명 나는 5월 중반부터 통제를 포기하고 맛있는 걸 많이 사먹었다. 누군가는 이해 못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나에겐 아니다. 나는 보통 지출 통제를 잘한다. 나는 가계부 지출항목을 적으면서 큰 괴로움을 겪었다. 내가 원하지 않은 지출도 꽤 있었기 때문에 더 속상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6월 1일이 되었다. 나는 5월 가계부달력의 페이지를 넘어갈 수 있었다. 5월을 벗어났다. 나는 행복했다. 아 드디어 5월 평균 지출금액에서 벗어났어. 드디어 이 지출항목들이 내 눈 앞에서 사라지는구나. 페이지 한 장 넘긴 것 뿐인데 마음이 이렇게 편하다니. 과거는 지나갔어. 역시 사람은 이상한 동물. 아니 내가 이상한건가. 무튼 지나갔어. 그만 기분 나빠해도 돼

 

이런 합리화는 내가 기분이 나아졌다는 이유로 괜찮지 않은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도 안주는데 그쵸?

 

6월은 진짜 안써야지. 6월은 미니멀 라이프를 사는 내가 되야지. 어 근데 이거 내가 5월을 시작할 때 했던 생각이었다. 아차.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도와줘요ㅠ 증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