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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느낀바 : 책장

당신이 옳다

by 멍뭉미안녕 2020. 4. 19.

 

" 당신은 한 사람을 있는 그 자체로 인정해줄 수 있나요? "

 

 

내 직업을 잘 하기 위해 교과서로 여기는 책. 이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처럼 그 누구든지 그 사람 자체로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어렵다. 개별적 존재로 여겨주는 것. 우리나라처럼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꼭 필요한 자세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서 위로 받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한다. 안정감이라는 장점과 개별적으로 튀는 것은 제한되는 단점이 공존한다. 우리 모두가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사회는 한 층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개별적 존재에 오롯이 집중하는 것.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것. 간단하면서도 너무나도 어려운 태도다. 글을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긴다. 

 


 


p.23
어떤 외부적인 조건과도 무관하게 작동하는 인간 마음의 본질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을. 사람의 삶에 마지막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외부적 환경이나 상황 등 그들의 조건이 아니라 그 사람 존재 자체다. 막대한 명예나 부를 일군 사람이든 비극적인 트라우마 피해자든 그들의 외적 조건 이전에 그들이 한 명의 개별적 존재라는 사실에 오롯이 집중하다 보면, 그들의 존재 내면에서 그들이 살 길이 열린다는 사실을 나는 돌에 새기듯 깨달았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것이 진정한 전문가적 시선과 태도다.

p.45
싸우려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방금 전 자신이 벌였던 소란과 소동을 성찰하기 위해서 노인에게는 다른 이야기가 필요하다. 다른 이야기란 바로 '나' 이야기, 자기 존재에 대한 이야기다. 자기 존재가 집중받고 주목받은 사람은 설명할 수 없는 안정감을 확보한다. 그 안정감 속에서야 비로소 사람은 합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다.

 

 

p​.57
한 사람이 제대로 살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스펙이 감정이다. 감정은 존재의 핵심이다. 한 사람의 가치곤이나 성향, 취향 등은 그 존재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중요한 구성 요소들이지만 그것들은 존재의 주변을 둘러싼 외곽 요소들에 불과하다. 핵심은 감정이다. 내 가치관과 신념 , 견해라는 것은 알고 보면 내 부모의 가치관이나 책에서 본 신념, 내 스스의 견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감정은 오로지 '나'다. 그래서 감정이 소거된 존재는 나가 아니다. 희로애락이 차단된 삶이란 이미 나에게서 많이 멀어진 삶이다.

 


p.86
우울은 질병이 아닌 삶의 보편적 바탕색이다. 병이 아니라, 삶 그 자체라는 말이다.

 


p.123
공감은 다정한 시선으로 사람 마음을 구석구석, 찬찬히, 환하게 볼 수 있을 때 닿을 수 있는 어떤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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