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jtbc #에세이 #김지금 #rlawlrma1 페이스메이커가 되고자 했으나 “야 우리 마라톤 나가자” “또 시작이다 저거. 야 너 혼자 나가 쫌” 마라톤 대회 약 세 달 전 우리는 나의 의견으로 인해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두 명의 친구들과 마라톤을 신청했다. 역시나 나의 주도였다. 이런 사서 고생하는 액티비티는 주로 나의 의견으로 참여하게 된다. 등산 등등. 또 한 번 친구들의 힘든 모습으로 희열을 느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애들아 걱정하덜덜마. 나 군대에서 오래 달리기로 중대에서 5등 안에 들어왔다니까. 진짜 마라톤 하나는 자신있다. 내가 페이스 메이커 할게. 따라만 와” 나는 오래 달리기에 꽤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말했다. 내가 군대에 있었을 때, 일정 체력 수준이 되면 특급전사라는 명칭을 달아주는 제도가 있었다. 그리고 그 시험을 보았을 때.. 2020.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