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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기분, 요즘 나의 상태다. 일 하면서도 잔실수가 늘고, 일에 대해 집중을 많이 못하는 상태이다. 소통은 줄었고, 주변에 사람들도 줄었다. 특히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조금은 다운되있는 듯 하다. 지금 내가 우울한건 무엇 때문일까? 내 마음이 가리키는대로 가지 못함에서 오는 걸까. 매일같이 정치, 부동산 뉴스를 달고 살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 세계는 참 우울한 세계이다. 서로 상처주기 바쁜 세계. 아싸리 피하는게 낫겠다. 이전에는 책을 읽고 내가 세우는 작은 계획들을 이뤄가는데서 작은 만족감들을 쌓아갔다. 하지만 그 단계가 넘었는지, 더이상의 그런 활동들이 나에게 만족감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더 높은 수준의 무언가가 필요한 것인가? 잘 모르겠다. 무튼 .. 2020. 7. 15.
잔잔하게 혼자보낸 주말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아무도없는 영화관에서 방문하여 정말 편한 자세로 영화를 보고, 영화가 끝난 후 길게 산책도 했다. 산책 길에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신나게 떠든다. 아이들의 어머님들은 근처에서 아이들을 보며 흐뭇해한다. 그 모습이 아름답다. 또 그 옆에 노부부는 강아지를 데리고 벤치에 앉아있다. 강아지는 나를 쳐다보고 내 앞까지 왔다가 갸우뚱하고 다시 돌아간다. 갑자기 정신이 조금 든다. 무의식에서 깨어난 기분. 그리고 생각을 한다. '아 저 사람들 행복해보인다.'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누구나 외롭다고. 나도 지금 외로움을 느끼는건가? 나는 스스로에 대해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혼자의 시간을 잘 보내기 때문이다.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정말 간간히.. 2020. 7. 13.
이동진독서법 " 당신은 책을 어떻게 읽으시나요? " 내가 본격적으로 책을 옆에두고 읽은지는 약 5년 정도 된 거 같다. 아니다 사실 군대에 있을 때도 다른 친구들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었구나. 일 년에 20권씩은 읽었을까, 그럼 지금 내가 접한 책은 100권이 약간 넘겠다. 사실 이번 년도는 지금 현재 상반기가 지난 시점으로 30권을 넘게 읽었다. 그럼에도 내 주위사람들 중에서나 조금 읽는 편이지, 진정한 다독가들에게는 명함도 못 내민다. 뭐 이게 훈장같은건 아니지만. 나는 그냥 내가 선호하는 온도처럼 적당히 읽는 편이다. 나는 그 동안 책을 읽으면서 책을 왜 읽는지, 어떻게 좋은지, 혹은 단점 등 책 읽는 행위에 대한 성찰을 해본 적이 없다. 그냥 나가서 노는 거보다 좋으니 나는 내향적이구나 정도의 생각을 잠깐 .. 2020. 7. 2.
이쁘던데 수유카페거리 2020. 7. 1.
불면증 그리고 마을지향에 대하여 어젯밤은 잠들기에 적당한 온도, 귓 속을 간지럽히는 비소리, 어두운 빛깔의 밤. 잠들기에 최적화된 환경이었다. 그래서 나는 어젯밤 '오늘은 잘 자겠지'라는 생각으로 침대에 누웠다. 그 것도 남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있거나 TV에 빠져있을 10시 반에. 하지만 나는 잠들지 못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이어져 잠들기 커녕 뫼비우스의 띠 위를 걷는 느낌으로 같은 생각을 반복해서 했다. 끊임없이. '하 몇일 째야' 요즘 나는 근심 걱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잠에 들지 못한다. 그리고 잠에 들지 못하는 날은 눕기 전부터 촉이 온다. '아 오늘 2시 삘' 그리고 어김없어 나는 늦게 잠든다. 그리고 요즘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은 똑같다. 민주주의 가치. 나는 사회복지 업무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가치에 대해.. 2020. 7. 1.
언택트 시대, 책 쓰기에 대해서 우연히 책쓰기 특강을 듣게 됬다. 책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이끌림은 참 거부할 수가 없다. 읽기에 대해 관심이 많아질수록 덩달아 쓰기에도 관심이 많아진다. 말그대로 정말 쿵-짝이다. 무튼 1회에 만원의 비용이 듣는 책쓰기 특강에 참여하게 되었다. 참 먼 길을 떠나 방배동에 위치한 출판회사였다. 강남 쪽은 은근 안가는 곳인데. 참여자는 약 15명 정도 되려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떨어져 앉았다. 그럼에도 강의실이 좁아 결국에는 적정거리 수준이었다. 강사는 출판사 대표. 그는 책을 써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득하는 어조로 강의를 시작하였다. 내가 책을 만들어보고싶은 이유는 단순하고도 막연하다. 그냥 꾸준하게 써온 다이어리에서 좋은 영향력이 담긴 문구를 묶어 사람들에 소개해보고 싶어서? 아니 그보다 그냥 묶는 .. 2020. 6. 24.